경남도, 럼피스킨 위험지역 중심 백신 접종 6월 개시

창원·산청 등 6개 시군 대상… 소규모 농가 의무 접종

김미숙 기자

2026-05-29 13:48:54




경남도청전경 (경상남도 제공)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럼피스킨 발생 위험도와 농가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위험지역과 접종 희망농가 중심으로 백신접종 체계를 전환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접종 대상 지역은 발생 위험지역인 창원시·산청군·함양군과 접종을 희망한 창녕군·거창군·합천군 등 총 6개 시군이다.

이 가운데 위험지역 3개 시군의 50 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 중인 1만 5,850 두는 행정명령에 따라 의무 접종한다. 희망 지역 3개 시군은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방식은 농가규모와 현장 여건에 따라 달리 운영된다.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 접종한다. 다만, 고령 등으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수의사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럼피스킨은 2023년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도는 위험지역 소규모 농가와 접종 희망농가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농가에서는 백신 보관과 접종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럼피스킨 백신은 2~8℃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며 희석방법을 준수해 개봉 후 가급적 당일 사용해야 한다.

접종 전후 관리도 중요하다. 건강한 소에 접종하고 접종 전·중·후 소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접종 후 발열이나 식욕저하, 접종 부위 이상 여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송아지, 임신말기 소, 환축 등의 접종 유예 개체는 사유가 해소되는 즉시 추가 접종하도록 관리한다.

경남도는 백신접종과 함께 매개곤충 방제와 바이러스 예찰을 지속 추진해 럼피스킨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럼피스킨이 올해부터 제 2 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됐지만, 주변국 발생 상황을 고려하면 예방관리를 늦출 수 없다”며“위험지역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바이러스 예찰을 통해 경남의 비발생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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