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복잡해지는 차량화재 원인분석 전문가 90명 양성

차량 구조 고도화·전기 장치 확대 맞춰 사례 중심 실무 교육 실시

김민주 기자

2026-06-01 14:26:00




대구소방, 차량화재 원인규명 전문성 강화 교육 실시 (대구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 9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화재 전문성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차량 구조의 고도화와 전기·전자 장치 확대에 따라 차량화재 원인이 다양해지고 엔진룸·배기계통·연료계통 등 발화 가능 부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장 특성을 반영해 추진됐다.

최근 차량화재는 정비 불량, 부품 결함, 전기배선 이상, 누유, 배기계통 과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 현장조사 단계에서 차량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특히 화재진압 과정에서 현장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조사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원인 분석 역량이 요구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4월까지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822건으로 발화요인은 기계적 요인 209건, 전기적 요인 193건, 미상 179건, 부주의 13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뉴세븐모터스 문석태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내연기관 차량의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 엔진·연료·배기계통 및 배선 등 주요 구성부품의 이해, 차량 부위별 화재 발생 가능 요인, 연소 확대 특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비 불량·부품 결함·외부 착화 등 발화 가능성 검토 방법 △연료·윤활·배기계통 관련 화재원인 분석 △노후 차량 배선 트러블과 누유에 따른 화재 위험성 △차량 과열 발생 양상 등 실제 조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조사관들은 차량화재 현장에서 발화 부위와 발화 요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기계적·전기적 특이점을 구분해 분석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차량 관련 전문가와의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원인 규명이 어려운 차량화재 발생 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화재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제 차량 교보재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해 차량화재 조사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차량화재는 구조적 특성과 부품별 작동원리에 대한 이해가 원인규명의 핵심”이라며 “전문교육을 통해 화재조사의 과학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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