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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엄정교회·문숭리 가옥 신규 지정... 근현대 문화유산 2곳 보호 나선다

역사적·문화적 가치 높은 건축물, 선제적 보존으로 관광자원화 추진

양승선 기자 2026-06-12 08:21:28




충주시, ‘엄정교회·문숭리 가옥’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충주시 제공)



[충청뉴스큐] 충주시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이 깃든 ‘충주 엄정교회’ 와 ‘충주 문숭리 가옥’을 충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문화 자산 보존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훼손 우려가 있거나 보존이 시급한 근현대 유산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이를 지역 특화 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지정을 결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충주 엄정교회’는 1950년대 농촌교회 건축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으로 건립 당시 교인들이 직접 블록을 제작해 지어 올린 공동체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동화 ‘강아지 똥’의 그림을 그린 정승각 작가의 창작 공간이라는 현대적 서사가 결합해, 향후 지역 문화 거점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함께 지정된 ‘충주 문숭리 가옥’은 1934년에 건립된 근대 시기 한옥으로 전형적인 충청도 ‘ㄱ자형’민가 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다.

근대기 생활 문화와 건축 재료의 변화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현재 충주시 내에 근현대 가옥이 현존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주요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는 동시에, 그동안 정체되었던 문화·교육 기능을 회복하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들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 특화 문화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충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숨은 향토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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