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비룡초서 '시네마 피크닉' 성료… 1500명 운집

신야간경제 프로젝트 '안성 밤마실' 첫 단추 성공적

양승갑 기자

2026-06-15 11:36:37




초여름 잔디운동장을 물들인 시네마 축제 ‘시네마 피크닉 (안성시 제공)



[충청뉴스큐] 안성시는 지난 6월 12일 안성미디어센터 주관으로 비룡초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야외 상영 행사 ‘시네마 피크닉: 썸머 브리즈’를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초여름을 맞은 가족 단위 시민 등 약 1500여명의 관람객이 학교 교정에서 문화와 휴식을 즐긴 가운데, 신야간경제 프로젝트 ‘안성 밤마실’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학교 교정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미디어를 친숙하게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가족 단위 시민들은 푹신한 잔디운동장 위에서 개인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초여름 밤의 정취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안성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야간경제 프로젝트 ‘안성 밤마실’과 연계해 진행되어 지역 상권과 야간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장에는 지역에서 운영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존이 함께 조성되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야간 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미디어 체험은 안성미디어센터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상영작의 테마인 ‘드래곤’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변환·인화해주는 ‘AI 포토 부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형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메인 영화 상영 직전에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현장의 열기를 더하기 위한 특별 마술쇼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메인 야외 영화 상영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실사판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더빙판을 상영했다.

바이킹 소년 ‘히컵’과 부상당한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과 모험이 생생한 화면과 고품질 음향을 통해 잔디운동장에 그대로 재현되면서 관람객들은 특별한 밤하늘 아래 영화관 못지않은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익숙한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신기한 미디어 체험과 마술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초여름 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잔디밭에 누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 오늘 하루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야외 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위해 비룡초등학교 교직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는 물론 지역 경찰서와 자원봉사자들과의 긴밀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질서 유지와 교통 안내, 환경 정화 등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관리가 더해져, 행사 종료 후에도 깨끗한 정리로 마무리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안성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시민들이 익숙한 교정에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한 축제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뜻깊다”며 “자리를 빛내주신 안성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야외 상영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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