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경로당 2곳 '스터디카페' 변신… 어르신 인지건강 챙긴다

치매예방 위한 '경로당 스터디카페' 프로그램 12회 운영 시작

오진헌 기자

2026-07-06 06:34:02




“경로당이 ‘스터디카페’로” 태안군, 어르신 인지건강 프로그램 운영 (태안군 제공)



[충청뉴스큐] 태안군이 경로당을 어르신 학습 공간으로 꾸미는 민관협력 치매예방 프로그램 '경로당 스터디카페'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광역치매센터가 수행하고 태안군과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코스모스 경로당과 평천4리 경로당 등 2곳의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3일 시작해 9월 18일까지 매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어르신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기주도 학습 방식으로 진행되며 앞서 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로당 인지환경 개선을 마쳤다.

교육에는 절기가 중요한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해 춘하추동 24절기를 기반으로 만든 광역치매센터의 치매예방 콘텐츠 '춘하추동 다이어리 365'가 활용되며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절기를 짧은 문장으로 풀어내 흥미와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전문가 투입 없이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양성한 실버케어강사가 학습도우미로 참여하며 작업치료사와 전문 사회자가 출연하는 18분 분량의 표준화 영상과 난이도별 일일 인지학습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태안군 실버케어 강사는 군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 복지 현장에 투입할 목적으로 양성해 온 지역 인력으로 군은 2024년부터 노인 심리 이해와 놀이치료, 라인댄스, 뇌운동지도 등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반 회기에 광역치매센터가 현장을 방문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후 지역 실버케어강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군은이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 치매예방은 물론, 전문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지역 인력이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자립형 운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광역치매센터와 지역 인력,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협력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인지건강 관리와 치매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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