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고추 병해충 '골든타임' 사수…탄저병·나방·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 병해충 확산 우려…농가 철저한 예찰과 방제 중요

서유열 기자

2026-07-28 06:56:50




충청남도 당진시 시청



[충청뉴스큐] 당진시는 장마철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고추 탄저병을 비롯해 담배나방과 노린재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고추는 장마 이후 병해충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작물로 특히 탄저병은 빗물이나 바람에 의해 병원균이 주변 열매로 빠르게 확산한다.

담배나방과 노린재류는 열매를 직접 가해해 상품성과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병해로 감염된 고추 열매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푹 들어간 병반이 생기고 병이 진행되면 주황색이나 분홍색의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병든 열매를 밭에 방치하면 병원균이 빗물과 함께 주변으로 퍼져 피해가 확산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해 포장 밖으로 처리해야 한다.

또한 배수로를 정비해 물 고임을 방지하고 지나치게 밀식된 포장은 가지 정리 등을 통해 통풍과 채광을 개선해야 한다.

기상예보를 확인해 비가 오기 전 예방적으로 방제하고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약제가 씻겨 나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등록약제를 활용해 보완 방제하는 것이 좋다.

담배나방은 유충이 열매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약제 방제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어린 유충이 발생하는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포장을 자주 살펴 성충과 알, 어린 유충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열매는 즉시 수거해 포장 밖에서 폐기해야 한다.

노린재는 잡초나 주변 작물에서 고추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포장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밭 가장자리와 열매 뒷면을 중심으로 꼼꼼히 예찰해야 한다.

활동이 비교적 둔한 이른 아침에 발생 여부를 확인하면 효과적이다.

병해충 방제 시에는 반드시 고추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제품별 사용량과 살포 횟수,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같은 작용기작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면 약제 저항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 이후에는 탄저병뿐만 아니라 담배나방과 노린재류까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포장을 자주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병든 열매와 피해 열매를 발견하는 즉시 제거하고 초기 증상이 확인되면 등록약제를 활용해 신속히 방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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