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청호 녹조경보 앞두고 수질관리 '총력'

문의수역 조류경보 발령 가능성에 선제 대응, 고도정수처리 강화

양승선 기자

2026-07-30 07:20:10




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충청뉴스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청주지역 상수원인 대청호 문의수역의 조류 증가에 대비해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청호 조류경보는 문의·회남·추동 등 3개 수역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청호 상류에 위치해 조류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회남수역에는 지난 20일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시가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문의수역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7일 조사한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1㎖당 2861개로 확인돼, 조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8월 3일 ‘관심’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의취수탑의 수심별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냄새물질인 2-MIB 와 지오스민을 비롯해 조류독소, 총유기탄소 등 13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 발생 상황에 따라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운영을 강화해 냄새물질과 조류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상수원 주변 오염원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순찰활동을 확대해 불법행위와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오는 8월부터 대청호 유입하천 환경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청호 전역의 조류 발생 상황과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상수원 관리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오가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철저한 정수처리를 통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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