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민주시민연대 공식 출범… “시민이 주인 되는 세종 만들겠다”
행정수도 완성·민주시민교육·사회적 약자 연대·상생 봉사 4대 활동 방향 제시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생활 속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세종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종민주시민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세종민주시민연대는 지난19일 오후 6시 도담동복합커뮤니티 3층 대강당에서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상노 세종민주시민연대 대표는 “세종민주시민연대는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시민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세종의 과제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연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부터 세종과 대한민국의 과제까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동안의 활동 경과보고와 출범 취지 및 활동 방향 발표에 이어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세종민주시민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민주주의는 제도의 구축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시민 스스로가 사회의 주인으로 깨어나 연대할 때 비로소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쉴 수 있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연대는 앞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자치분권 ▲일상 속 민주시민교육과 공론장 확대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및 인권 증진 ▲취약계층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 등 상생과 봉사 활동을 4대 활동 방향으로 삼아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실질적인 표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참여와 연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민주시민연대는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 6월 23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조직 구성과 활동 방향을 논의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시 후보들을 상대로 행정수도특별법과 관련한 확약서 서명 활동을 벌여 세 후보 모두의 서명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월 11일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을 정비하고, 이날 출범식을 통해 상시적인 시민사회 연대기구로서의 활동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 시민사회 인사들도 참석하거나 영상과 축전을 통해 세종민주시민연대의 출범을 축하했다.
황치환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을 위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이라는 대한민국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새로운 길을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 과제”라며 “세종에서 시작된 시민의 목소리를 충청으로,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민주시민연대가 그 길에서 깨어 있는 시민의 힘, 연대하는 시민의 힘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정파와 이념, 세대와 지역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세종, 완성된 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세종민주시민연대의 첫걸음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을 세종만의 지역 현안이 아닌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국회와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가 중추기능을 세종으로 이전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시민이 계신 곳이 곧 의회가 있어야 할 자리”라며 시민사회가 직접 조직을 꾸리고 목소리를 모으는 세종민주시민연대의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시민 스스로가 그 과정의 주인이 되겠다고 나선 점을 강조하며, 세종시의회도 시민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행정수도는 건물과 기관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뜻과 참여로 완성된다”며 시민이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갖고 서로의 목소리를 모을 때 행정수도로서 세종의 위상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이 행정수도 세종의 의미와 역할, 국가균형발전과 시민 참여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청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은 결국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의 깊이에 달려 있다”며 “세종민주시민연대가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산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국회의원도 영상축사를 보내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열망 속에서 탄생한 도시”라며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종민주시민연대의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민주시민연대가 세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공통적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은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세종민주시민연대는 향후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 활동을 비롯해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의 연대, 세종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정책 감시, 민주시민교육과 시민 공론장 확대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내가 사는 동네의 변화가 세종을 바꾸고, 세종의 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세종의 민주주의를 단단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시민 연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