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31. 월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충청남도

당진시·체육회, 도민체전 홍보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거세

정정당당 체육 정신 무색 시대 흐름 역행하는 구시대적 언론 홍보에 체육계·기자단 한목소리 비판 체육전문가 및 당진시 출입기자단, 불공정 행정 개선 위한 공동 대안 제시

양승선 기자 2026-08-31 16:47:09

충남도민의 화합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다지는 '제78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개막 전부터 당진시와 당진시체육회의 불공정한 행정으로 구설에 올랐다.

 

 

홍보예산 집행 과정에서 언론사 간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시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성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당진시와 체육회가 책정한 홍보비 집행안을 살펴보면 일간지 220만 원, 향토지 165만 원, 인터넷 언론 55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매체가 주도하는 현 현대 언론 환경의 흐름을 완전히 역행하는 구시대적 행태다.

현재 언론 홍보의 주축은 빠르고 파급력이 높은 인터넷 언론 및 디지털 매체로 옮겨간 지 오래다.

그럼에도 당진시와 체육회는 시대착오적인 기준에 맞춰 지면 신문 위주의 예산 배분을 강행하며 언론 간 편가르기를 자초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이 평소 '최첨단 AI 행정'을 강조해 온 모습과 달리, 실제 행정 현장과 체육 행정은 여전히 과거의 관성에 사로잡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도민체육대회는 도민이 하나 되고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고 지원해야 할 당진시와 체육회가 앞장서서 차별적이고 비뚤어진 운동장을 만든 것은 행정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린 결과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체육전문가들은 ▲시대 변화에 맞춘 홍보비 집행 기준 재정립으로 지면과 인터넷 언론의 역할 및 파급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언론사 간 형평성을 담보하는 균형 있는 예산 집행 체계를 즉시 구축 ▲독립적·객관적 홍보 평가위원회를 구성, 체육회와 당진시의 독단적인 예산 배정을 막기 위해 외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및 언론 관련 인사가 참여하는 투명한 평가 프로세스 도입 ▲디지털 중심의 다각적 홍보 전략 전환으로 단순 지면 광고 배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매체 및 SNS 연계 홍보를 강화하여 도민체전의 실질적인 홍보 효과와 도민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시출입기자단은 행정력과 예산 집행의 형평성을 무너뜨린 이번 사태를 강력히 지적하고 비판하는 한편, 체육전문가들이 제시한 대안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 감시와 대안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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