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9. 수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충청남도

충남도,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 서산서 10개 기관 200여 명 합동훈련

유해화학물질 누출과 대테러 동시 발생 상황 가정, 신속·유기적 대응 능력 점검

양승선 기자 2026-09-09 15:16:53




실전형 합동훈련으로 복합재난 대응력 높인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뉴스큐] 충남도는 9일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관계기관 10곳,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벤젠 누출 복합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대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대테러 상황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기관별 매뉴얼을 단순 점검하는데 그치지 않고 예고없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관계기관이 얼마나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중점 살폈다.

벤젠누출 상황을 가정한 1단계 훈련은 △관계기관 상황 전파 △벤젠 누출 확인과 방재활동 △피해 확산범위 예측 △주민보호 조치 △오염통제선 설정 △유해화학물질 확산 차단 및 방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2단계 대테러 훈련에서는 △테러 의심상황 발생 및 초동신고 △현장통제와 인명구조, 테러범 대응 등 기관별로 절차에 따라 임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현장에서는 경찰·소방·군·환경기관과 사업장 관계자들이 각자의 임무에 따라 동시에 움직였다.

기관별 지휘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연계하는 등 복합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했다.

벤젠 누출 상황에서는 화학사고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오염물질 확산범위를 확인하고 현장 오염통제선 설정과 추가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하는 등 화학사고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과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평소 기관별로 관리하던 안내서와 비상연락망을 하나의 현장 대응체계로 연결하고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며 각자의 역할과 장비, 대응절차를 확인한 것을 주요 성과로 보고 있다.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기관 간 상황전파와 현장 지휘·협업체계, 장비·인력 지원절차 등은 면밀히 분석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김영명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재난 현장에서 각 기관의 대응절차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상황을 빠르게 공유·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반복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어떤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작동하는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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