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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성군, 로타리클럽 '사랑의 집짓기' 6호 착공… 다문화가정 새 보금자리 마련

회원 성금 및 재능기부 5천만원 투입, 11월 8일 완공 목표

공경미 기자 2026-09-15 08:24:09




홍성로타리클럽, 제6호 ‘사랑의 집’ 착공 (홍성군 제공)



[충청뉴스큐] 찬바람을 막아줄 튼튼한 벽 한 장이 간절했던 은하면의 다문화가정에 온정의 손길이 모인다.

홍성로타리클럽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꾸려가는 지역 이웃을 위해 지난 13일 ‘홍성로타리클럽 제6호 사랑의 집짓기’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 받게 된 주인공은 부모와 세 딸이 사는 은하면 김 씨 다문화가족이다.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정 형편으로 오랫동안 손을 보지 못한 낡고 비좁은 집은 비가 새고 단열이 되지 않아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던 형편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홍성로타리클럽 회원들은 기약 없는 한숨 대신 두 팔을 걷어붙였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함은 물론, 건축과 시공 등 각자 가진 전문적인 재능기부를 아낌없이 더해 온전한 ‘내 집’을 지어주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회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땀방울이 직접 집의 뼈대를 세우는 데 보태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5천만원의 정성이 투입돼 낡은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깔끔하고 아늑한 새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환한 웃음과 축복 속에 30명의 회원들과 함께 착공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두 달간 회원들의 구슬땀 어린 재능기부로 집을 지은 뒤 11월 8일 이웃들과 함께 감격스러운 준공식 및 입주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준영 홍성로타리클럽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에게 비를 피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오히려 저희가 더 감사하다”며 “회원들 모두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뜻깊은 재능기부와 정성을 모으고 있는 만큼, 새집에서 우리 이웃들이 더 환하게 웃으며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심선자 은하면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내 일처럼 나서주신 홍성로타리클럽 김준영 회장님과 구슬땀을 흘리며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는 모든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이웃의 아픔을 내 일처럼 여기는 민·관의 진정한 온기가 되어 찬바람 부는 계절,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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