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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임실서 전기화재 증거물 합동감정…정확도 높인다

전선·용융흔 등 미세 증거 분석 통해 화재 원인 규명 전문성 강화

백소현 기자 2026-09-15 14:24:03




전선 속 작은 흔적까지... 전북소방, 전기화재 원인 정밀감정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충청뉴스큐] 화재 현장에 남은 작은 전선 하나, 미세한 용융흔 하나가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5일 임실군 소재 화재조사분석실에서 최근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전기 관련 증거물을 대상으로 화재증거물 합동감정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감정은 지난 8월에 이어 추진된 정기 감정으로 화재조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과학적 감정기법과 분석 사례를 공유해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화재조사관들은 최근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전선 등 전기 관련 증거물을 금속현미경 등 전문 분석장비를 활용해 정밀 감정했다.

특히 증거물의 손상·변형 상태와 전기적 특이점, 용융흔 등의 형태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각 흔적이 형성된 원인과 화재 발생 과정과의 연관성을 집중 분석했다.

화재조사관들은 증거물 보존부터 관찰·분석, 결과 기록까지 감정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감정 결과와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화재 원인 판단에 필요한 과학적 분석 기준과 현장 적용 방법을 함께 점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정기적인 합동감정을 통해 화재조사관들이 실제 증거물을 직접 분석하는 경험을 축적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현장의 작은 흔적 하나가 원인을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합동감정과 전문교육을 통해 화재조사 역량을 높이고 과학적이고 정확한 원인 규명으로 유사 화재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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