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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가을 수확철 농기계 사고 '경고등'... 9~10월 집중 발생
최근 3년간 농기계 사고 사상자 481명 분석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 피해 두드러져

[충청뉴스큐]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기계 사고 인명피해 4명 중 1명이 9~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집계한 농기계 사고 인명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가을철 농작업에 나서는 도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농기계 사고 사상자는 총 481명으로 24명이 숨지고 45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9월 52명, 10월 70명 등 두 달 동안 12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전체의 25.4%를 차지했다.
특히 10월은 전체의 14.6%로 월별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고령층의 피해도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사상자는 365명으로 전체의 75.9%에 달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 사고로 1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 농기계 사고 사망자의 70.8%를 차지했다.
수확철에는 농기계 사용과 이동이 잦아지는 만큼, 익숙한 장비라도 사용 전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경사진 농로나 좁은 길에서 무리하게 운행하거나, 기계가 작동하는 상태에서 점검·정비하는 행동은 전복과 끼임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제동장치와 타이어 조향장치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경사로나 굽은 길에 진입하기 전 충분히 속도를 줄여야 한다.
과속·과적과 음주 운행은 삼가고 도로 운행에 대비해 반사판과 등화장치의 상태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농기계를 정비하거나 회전부의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기계가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해야 한다.
작업복 소매와 바지 밑단은 회전부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리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사고 위치와 부상자 상태를 정확히 알려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잠깐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전수칙을 생략하지 말고 작업 전 점검과 작업 중 안전 확인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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