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판소리 명인전 '세바탕' 성료… 전통 소리판의 진수 선보여
왕기석·장문희·김정훈 명창 참여, 관객 직접 참여형 공연으로 호응

[충청뉴스큐] 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9월 19일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2026 제작공연 시리즈 名作 3. 판소리 명인전 ‘세바탕’'을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왕기석, 장문희, 김정훈이 참여해 정통 판소리의 깊은 성음과 고수의 북장단을 중심으로 판소리 본연의 매력을 선보였다.
인위적인 퓨전 요소를 덜어내고 명창의 소리와 고수의 장단에 집중해 판소리가 지닌 음악적 깊이와 현장감을 전달했다.
특히 ‘세바탕’은 관객이 단순히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소리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재단은 공연에 앞서 로비 포토존 이벤트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전통 부채를 증정했으며 관객들은 공연 중 부채를 흔들며 “얼씨구”, “좋다”등의 추임새로 명창의 소리에 호응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명창의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추임새와 박수가 이어졌으며 명창과 관객이 호흡을 주고받는 전통 판소리 공연 특유의 현장감이 무대를 채웠다.
이를 통해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직접 참여하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판소리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부채를 들고 추임새를 넣다 보니 공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전통 판소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 장치 없이 우리 전통 소리가 가진 본질적인 힘과 관객의 추임새가 더해지면서 웅장한 대서사시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작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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