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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가을밤 전통시장 야시장 '만개'...먹거리·문화·체험 꽉 채운다
육거리·가경터미널·중앙시장 등 특색 살린 야간 콘텐츠 운영으로 활력 불어넣어

[충청뉴스큐] 청주시 전통시장이 올가을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결합한 다채로운 야시장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청주시는 전통시장의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육거리종합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중앙시장 등에서 시장별 특색을 살린 야시장과 문화행사를 잇달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야시장을 넘어 각 시장의 입지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육거리종합시장은 상설형 야시장, 가경터미널시장은 시장 먹거리를 활용한 미식형 야시장, 중앙시장은 문화·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축제형 야시장으로 차별화해 운영한다.
육거리야시장 ‘만원’, 상반기 14만명 찾은 열기 하반기에도 청주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오는 12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하반기 야시장 ‘만원’을 운영한다.
육거리시장 제1주차장과 메인 아케이드, 농협 입구 등을 중심으로 이동식 판매대 14개, 푸드트럭 4개, 포장마차 3개 등 총 21개 팀이 참여해 야채곱창, 떡갈비, 막창, 크랩튀김, 육회, 크림새우, 닭갈비, 양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육거리야시장 ‘만원’은 올해 상반기인 4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25회 운영돼 약 14만2천명이 방문하고 3억5천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시장의 야간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월별 콘셉트를 도입하고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한다.
백년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한 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공군사관학교 등 지역 기관과 협업한 문화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하되 참여 상인들의 자립 운영 비중을 점차 확대해 향후 상인 주도의 지속가능한 야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경터미널시장, 시장 맛집을 한 접시에 ‘가마카세’ 선보인다 가경터미널시장에서는 지난 2~3일에 이어 오는 16~1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게음식 페스타 ‘맛남의 광장’야시장을 운영한다.
‘금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가터야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가경터미널시장만의 먹거리와 ‘터미널’ 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콘텐츠는 시장 내 4~5개 점포의 대표 음식을 한 세트로 구성한 가경터미널시장만의 오마카세인 ‘가마카세’다.
하루 50세트 한정으로 판매해 시장 곳곳의 맛집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공영주차장에는 야외 테이블과 조명을 활용한 취식 공간을 조성하고 매표소와 승차권 창구를 연상시키는 ‘대합실’형태의 운영본부를 설치해 여행을 떠나는 듯한 복고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장 구매 영수증을 활용한 룰렛과 뽑기, SNS 방문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해 야시장 방문이 실제 시장 내 소비와 장보기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은 문화와 야시장이 만난다 ‘별별야시장’
청주중앙시장에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시장 일원과 청주시청소년광장을 무대로 ‘청주중앙시장 문화축제 별별야시장’ 이 펼쳐진다.
‘놀러와 중앙시장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을 넘어 공예와 뷰티,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장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동아리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문 공연팀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별별콘서트’, 지역 공예가와 함께하는 공예·뷰티 체험, 시장 특화상품 홍보·판매, 버스킹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시장 대표 먹거리와 푸드트럭이 어우러지는 ‘별별야시장’을 운영하고 청소년광장과 전통시장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머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청년과 대학생, 지역 주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을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맛과 멋이 있는 ‘전통시장 3개구 야시장 출발’흥덕·서원·청원구의 전통시장에서도 각 시장의 특색을 살린 야시장 행사가 이어진다.
흥덕구 복대가경시장에서는 70여 조 규모의 대형 취식 공간과 추억의 레트로 미니게임을 운영하고 서원구 청주두꺼비시장에서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야간 포토존과 테이블 추첨 경품 이벤트를 선보인다.
청원구 밤고개자연시장에서는 삼겹살 파티와 시민 참여형 노래자랑, 3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빛나는 가족’로얄석 예약제 등을 운영한다.
운영 일정은 복대가경시장 11월 6~7일이며 청주두꺼비시장은 10월 16~17일 진행한다.
밤고개자연시장은 11월 6~7일과 13~14일 두 차례 열린다.
“낮에 장보고 밤에는 즐기는 시장으로”청주시는 이번 가을 야시장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의 기능을 ‘주간 장보기 공간’에서 ‘주·야간 복합문화공간’ 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거리종합시장의 상설형 ‘만원’, 가경터미널시장의 미식형 ‘맛남의 광장’, 중앙시장의 문화축제형 ‘별별야시장’처럼 시장별 입지와 상권, 주요 고객층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 각 시장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야간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야시장 방문이 행사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내 점포 이용과 장보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구매 영수증 이벤트, 시장 특화상품 등 기존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올가을 청주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야시장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고객과 매출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각 시장만의 특색을 살려 낮에는 장보고 밤에는 즐기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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