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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세계적 작곡가 박영희 기념 '파안 음악제' 4일간 개최
청주 출신 음악인 뭉친다… 현대음악 거장 기리는 첫 무대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아트센터 올리브에서 ‘2026 파안 박영희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박영희의 삶과 예술세계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이 배출한 문화예술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음악제는 ‘Homecoming, 고향으로.’를 부제로 박영희 작곡가의 음악을 고향 청주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청주 출신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1945년 청주에서 태어난 박영희 작곡가는 청주중앙초와 청주여중·고 서울대학교 작곡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로 활동해 왔다.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 주임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베를린 예술대상, 독일연방공로십자훈장 1등급 등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축제인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도 다섯 차례 작품을 위촉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청주시는 2023년 KBS 다큐멘터리 ‘영희, 박-파안’ 제작을 시작으로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박영희 작곡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음악제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음악제의 예술감독은 청주 출신 지휘자이자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임헌정이 맡는다.
박영희 작곡가와 같은 고향 출신인 임 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아 음악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 출신 및 지역 기반 연주자들로 특별 구성된 ‘청주박영희페스티벌오케스트라’ 가 무대에 오르며 청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협연자로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음악제는 1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DSCH의 자유와 창조’로 막을 올린다.
이어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는 청주박영희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메인콘서트 ‘고향으로’ 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지역 신진·청년 예술인들이 무대를 이어간다.
17일 오후 4시 아트센터 올리브에서 청주하우스콘서트 ‘앙상블위로 파안 박영희 MAN-NAM’ 이 열리며 18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음악그룹 나비야의 ‘파문’ 공연이 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주말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청주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상공회의소와 열린기획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지역 기관과 기업의 후원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제는 세계적인 작곡가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고향과 예술, 기억과 음악을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며 “시민들이 현대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청주가 배출한 문화예술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제는 사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공연세상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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