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4. 수요일 · 충청권 종합뉴스
충청북도

충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청주공항·선수촌 연계 전략

정부 발표 앞두고 지역 강점·정주여건 개선 앞세워 맞춤형 유치 강화

양승선 기자 2026-10-14 16:25:58




충청북도 도청



[충청뉴스큐] 충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표를 앞두고 국가 주요 인프라와 지역전략산업, 1차 이전기관의 기능을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별 맞춤형 유치활동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의 개선된 정주여건을 적극 알리고 이전기관과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대 원칙을 발표했다.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의 의견 수렴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이전계획을 확정·발표하고 2027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충북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배치 기준인 5극 3특 성장엔진, 기존 혁신도시 기능군, 지역 인프라를 연계하고 충북의 강점을 반영한 유치전략을 추진해 왔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수도권 항공수요 분산·보완과 행정수도 관문 기능을 강화하고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 육성을 위해 중요한 기관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행정수도 기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역할 강화를 중심으로 충북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해 유치를 추진한다.

선수촌의 훈련 현장에 체육진흥기금, 스포츠과학, 산업지원 기능을 결합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스포츠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스포츠 거점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기존 혁신도시 기능군과 연계해 유치를 추진한다.

충북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연구·시험인증 기관에 기술사업화와 원천연구 기능을 더해 기획부터 연구, 표준·시험인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송의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충청권 5극3특 성장엔진이자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의약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 기관으로 충북 이전 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한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RI신약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원자력병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단백질·신약 후보물질 구조분석 기능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신약·방사선의학 연구역량을 연계하면 첨단 의생명 연구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오송의 보건의료 국책기관·바이오기업과 국가RI신약센터의 방사성동위원소 활용한 신약 평가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능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평가·사업화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공공기관 유치 TF를 중심으로 소관 부서별 방문·설명 등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연구원과 함께 공공기관 기능개혁과 이전정책 변화에 따른 유치논리를 보완하고 대상기관과 소관 부처, 노동조합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파악해 기관별 맞춤형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토론회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를 넓히고 대정부 건의활동도 지속한다.

이전기관 임직원의 주요 관심사인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도 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인 서전고와 동성고에 각각 연간 2억원의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전문 연구진의 교육과정 컨설팅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두 학교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8명, 카이스트 4명 등의 합격 실적을 거뒀다.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 혁신초·중학교 개교를 목표로 교육시설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올해 6월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서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은 302병상, 19개 진료과목 규모로 건립돼 충북혁신도시와 중부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합혁신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청소년시설,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생활시설도 확충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체육·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졌다.

충북도는 진천·음성군과 협력해 이러한 정주기반을 더욱 보강하고 이전기관과 임직원의 수요를 반영한 청사입지·주거·교육·의료·교통 분야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 내 공공분양 998세대와 공공임대 300세대 등 총 1298세대의 주택 공급도 추진해 향후 이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지역 인프라와 전략산업,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충북특화 공공기관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개선된 정주여건과 맞춤형 이전 준비를 통해 희망 공공기관의 유치와 조기 정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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