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대구정원박람회 금호강 하중도서 23일 개막… '그리다. 낭독하다. 머물다' 주제
시민·학생·기업 참여형 정원문화 축제, 77개소 참여정원 및 45개 기업 정원산업전 열려

[충청뉴스큐] 대구의 가을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물들일 ‘2026 대구정원박람회’ 가 오는 23일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광역시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금호강 하중도에서 ‘그리다.낭독하다.머물다’를 주제로 시민과 학생, 기업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정원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정원을 통해 자연과 추억을 마음속에 ‘그리고’, 정원에 담긴 대구의 문화와 이야기를 ‘낭독하며’, 자연 속에서 잠시 ‘머무는’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정원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볼거리는 학생과 시민, 기업 등이 직접 조성한 77개소의 다채로운 참여정원이다.
학생정원 20개소, 시민정원 19개소, 기업정원 8개소, 구·군 참여정원 8개소, 도시농업정원 1개소, 시민정원사 정원 21개소가 조성돼 저마다의 개성과 이야기를 선보인다.
학생정원은 대구의 근대골목과 근대문학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부 공모를 신설해 참여의 폭을 넓혔으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시선이 담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정원은 일상 속 행복한 순간과 가족, 이웃과의 소중한 추억을 정원으로 표현한 공간이다.
시민들이 직접 구상하고 조성한 정원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즐길 수 있다는 정원문화의 가치를 전한다.
기업정원에서는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조경기술과 정원 소재,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특색 있는 정원을 선보인다.
다양한 식물과 시설물을 활용한 모델정원을 통해 정원산업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구간송미술관과 협업한 ‘겸재테마정원’도 눈길을 끈다.
겸재 정선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정원 공간에 재해석했으며 관람객들이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대구간송미술관의 겸재특별전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정원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원 전시와 함께 45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도 열린다.
총 57개 부스에서 정원식물과 정원용품·자재, 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시민들이 정원산업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정원작가와 학생, 시민이 함께하는 정원토크쇼를 비롯해 전문 해설과 함께 정원을 둘러보는 도슨트 투어, 반려식물 상담소 등이 운영된다.
또한 가족정원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댄스공연, 마술쇼, 빅벌룬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6개의 포토존에서는 가을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대구시는 관람객들의 편리한 행사장 방문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과 하중도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 매일 운행하며 평일에는 약 15분, 주말에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과 25일에는 조야분교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노선도 추가로 운영한다.
아울러 조야분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노곡체육공원 주차장과 하중도를 연결하는 부교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행사장 접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정원박람회는 학생과 시민, 기업이 함께 만든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금호강 하중도를 찾아 정원마다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고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구정원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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