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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최영란 작가 특별초대전 개최… 2027 아트피아드 성공 기원
자연의 향수를 인체로 번역한 최영란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 조명

[충청뉴스큐] 예술올림픽의 새로운 이름인 ‘아트피아드’의 2027년 서울 개최를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하는 최영란 작가 특별초대전이 오는 2026년 11월 18일 ~ 11월 2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지하 1층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예술을 통해 세계인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영란 작가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자연의 향수를 인체로 번역한 회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는 풍경이 아니다.
어머니의 품속에서 느꼈던 따스함과 그리움, 설명하기 어려운 평온함이 자연의 향기로 피어나는 감성의 근원이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향수를 인체의 곡선과 색채로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작품 속 인체는 해부학적 형상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안개처럼 스며들고 피어나는 색의 숨결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인체의 곡선은 마치 자연의 향기가 형상을 얻은 듯한 신비로운 인상을 준다.
특히 여체의 볼륨을 변형하고 과장하는 조형적 접근은 현실의 신체를 넘어 작가만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인체가 하나의 풍경이 되고 색채가 향기가 되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이다.
최근작에서는 이러한 조형적 특징이 더욱 선명해졌다.
‘빛의 정원’연작은 강렬한 붉은색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일렁이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사랑의 뜰’은 서로 마주한 두 인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통해 달항아리를 연상시키는 포근한 조형미를 구현한다.
‘비상’과 ‘우리 집 풍경’은 화려하게 솟아오르는 머리 장식과 다채로운 색 면의 중첩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반면 ‘ME ME ME’는 강렬한 형태와 대담한 색채로 내면의 감정과 자아를 드러낸다.
주목할 점은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면서도 화면 전체가 거칠거나 산만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붉은색과 분홍, 노랑의 조화에 어둠과 명암을 절묘하게 배치해 색채의 깊이를 확보한다.
100호 크기의 작품은 공간에 강한 예술적 존재감을 부여하고 50~60호 크기의 작품은 주거공간이나 개인 서재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감상 가치를 지닌다.
장식적 아름다움과 작가 고유의 조형언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최영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1980년대 후반부터 인체의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국내외에서 개인전 66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주요 도시를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중국 광저우 등에서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와 뉴욕 어포더블 아트페어, 홍콩·상하이·싱가포르 아트페어, 베니스 파빌리온, 런던 사치갤러리 포커스 아트페어 등 국제 무대에도 참여했다.
파리 가랑 아트 초대전과 도쿄 AJAK24를 비롯한 해외 전시 활동도 이어왔다.
또한 청와대와 삼성카드, 두산그룹, 롯데그룹, 현대건설, 순천향병원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 초상화 제작과 SBS 드라마 ‘온에어’, MBC 드라마 ‘히어로’등의 미술작품 참여를 통해 대중과도 접점을 넓혀왔다.
개인전 66회와 기획 단체전 450여 회에 이르는 전시 이력은 작가가 오랜 시간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초대전은 한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조명하는 동시에 2027년 서울 아트피아드가 지향하는 예술 교류와 문화적 연대의 가치를 함께 응원하는 자리다.
캔버스 위에 피어난 자연의 향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따스한 기억과 생명력은 관람객에게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경험을 넘어 자신의 공간에 간직하고 싶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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