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가 만들고 키운 세종의 밤"

1000년 전통, 도심으로 끌어내… 세종 낙화축제에 10만 인파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양승갑 기자

2026-05-17 16:28:05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지난 16일 밤 열린 2026 세종낙화축제에 10만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낙화 축제를 찾은 인파로 주차장 대기만 2시간이걸렸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 호수공원·중앙공원 일원 7곳에서 낙화 연출이 펼쳐졌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1000년 전통의 낙화봉에 불이 붙자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렸다.

세종낙화축제는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재임 중 창설했다. 최 후보는 시장 취임 전부터 낙화법의 가치에 주목해 특허 출원과 취득을 추진했다. 재임 중에는 불교낙화법보존회를 행정으로 뒷받침해 2024년 2월 13일 '세종 불교 낙화법'을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했다.

다른 지역 낙화놀이가 강변과 누정에 머무는 것과 달리, 세종 낙화축제는 도심 한복판 공원으로 끌어냈다. 전통을 박물관에 가두지 않고 시민 곁에 놓은 것이다. 세종시에 새로운 놀이 문화가 탄생한 것.

축제 당일 최 후보는 차량 정체로 축제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자신이 만든 축제에 자신이 들어가지 못한 셈이다.

세종낙화축제는 세종에 머물지 않는다. 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을 통해 세계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문화제에서 국가문화제로,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최민호 후보 아리아리캠프는 17일 논평을 내고 "최민호의 행정 뒤에 문화가 자라고 사람이 모였다"라며 "낙화축제가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