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청터널서 극한 상황 모의훈련... 1종 시설물 안전 점검 '본격화'

차량 충돌·화재 및 통신 마비 상황 가정, 신속 대응 능력 제고

양승선 기자

2026-06-02 16:07:49




충북도, 제1종시설물 대청터널 비상대피 모의훈련 실시 (충청북도 제공)



[충청뉴스큐]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 6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대청터널에서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능력 제고를 위한 ‘대청터널 비상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훈련으로 시설물안전법상 제1종시설물인 대청터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이나 위급상황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에는 주관기관인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를 비롯해 청주상당경찰서 청주동부소방서 터널운영관리용역사에덴복지재단), 전기안전관리사 등 5개 기관 및 업체에서 총 28명의 인원과 구급차, 구조차, 순찰차 고소작업차 등 장비 11대가 동원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대청터널 신탄진 방향 2차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충돌해 엔진 화재가 발생하고 화재 열기로 인해 터널 내 전선 피복 소실 및 합선으로 전기·통신 시설이 일시 마비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터널 내 화재상황 인지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긴급 상황전파 △비상전원장치 가동 후 비상방송 송출 및 방재시설 가동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사고차량 견인 및 도로시설물 기동반 긴급 응급복구 순으로 실전과 다름없이 일목요연하게 전개됐다.

훈련을 참관한 이혜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터널 내 화재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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