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두꺼비생태공원 외래 거북류 포획 강화… 11월까지 집중 조사

원흥이방죽에 포획장치 설치… 토종 생태계 위협하는 생태계교란종 퇴치 나서

양승선 기자

2026-06-11 08:47:50




청주시, 두꺼비생태공원 생태계교란종 관리 강화 (청주시 제공)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11일 서원구 두꺼비생태공원 원흥이방죽에 생태계교란종 및 외래 거북류 포획을 위한 포획장치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반려생물 방생 금지를 당부했다.

시는 매년 산란기와 활동기에 맞춰 두꺼비생태공원 내 생태계교란종 및 외래종 포획·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거북류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포획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생물다양성보전협회의 지원을 받아 거북류 포획장치를 설치했다.

포획장치 조사는 거북류 산란기인 6월부터 동면기에 접어드는 11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 공원에서 발견되는 외래 거북류는 대부분 가정에서 반려용으로 기르다 방생된 개체로 추정된다.

이들이 자연환경에 적응해 번식을 이어가면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두꺼비생태공원에서는 리버쿠터, 붉은귀거북, 중국자라 등 외래 거북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외래종과 생태계교란종은 토종 생물의 서식 공간과 먹이를 차지하는 등 생태계 균형을 훼손할 수 있어 지속적인 포획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외래종 유입 방지를 위해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는 반려생물 방생 금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서류 시민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생태계교란종 교육과 양서류 서식지 환경보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자연에 방생하는 행위는 토종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반려생물 방생 금지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생 금지 계도와 생태계교란종 교육 등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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