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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김석환 북한산 실경수묵화전 개최... 11월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20여 년간 북한산 오르며 마주한 풍경, 수묵화로 담아내

백소현 기자 2026-10-27 11:25:44




김석환 북한산 실경수묵화전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북한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충청뉴스큐] 한국화가 김석환의 개인전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북한산이 2026년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열린다.

김석환 작가는 20여 년간 북한산을 오르며 현장에서 마주한 풍경을 수묵화로 표현해 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가로 활동해 온 작가는 옛 한양 지도와 풍수지리적 관점으로 바라본 서울의 지형에 주목했다.

이를 계기로 북한산의 봉우리와 능선, 계곡은 물론 성곽과 사찰까지 화폭에 담아 왔다.

작가는 북한산의 빼어난 산세에 매료되어 북한산의 전경과 원경, 주요 봉우리와 계곡 등을 그린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정신을 본받되, 전통 화법을 답습하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풍경을 자신만의 필치로 표현하고자 했다.

채색을 최소화한 그의 그림에는 먹 고유의 물성과 감각을 살려, 현장에서 마주한 풍경의 감흥을 빠른 필치로 살린 기운생동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 북한산 실경수묵화전 이후 새롭게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북한산을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바라보며 그린 가로 4m가 넘는 대형 전경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같은 산이라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봉우리의 배열과 능선의 흐름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석환 작가는 서울산업대학교에서 건축설계 학사학위를,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터·울건축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으며 1995년 청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건축과 회화를 아우르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 광주대학교, 삼육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립공원공단 한국화 특별공모전 입선, 겸재정선미술대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동시대 전북 미술의 실험성과 조형적 깊이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서울분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관 공모를 통해 개별 전시를 선정했으며 작가와 평론가를 연결하는 비평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대관 전시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한 해 동안 서울분관에서 열린 전시를 아카이빙한 연감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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