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후보, 총30개 공약에 950여억 원 추산 각 공약 이행 기간‧소요재원 등 소상히 밝혀

‘유일’하게 공약 질의서에 답변 한국매니페스토, 교육감 후보 공약 답변서 공개

백소현 기자

2026-06-01 15:33:07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진행한 ‘교육감 후보 매니페스토 비교 분석을 위한 질의서’ 충남에서는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유일하게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유일한 민주‧진보 후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5월29일 실천본부 누리집에 공개한 교육감 후보 공약 답변서 현황 자료를 보면, 충남교육감 후보 4명 가운데 이병도 후보만이 공약 답변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실천본부는 전국 모든 교육감 후보에게 교육의 비전과 소명, 핵심공약, 우선순위 등을 공약 수와 재원 소요 등을 질의했다.

이병도 후보는 교육의 비전과 소명에 대해 “39년간 교실 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거치며 배운 단 하나의 진리는 교육이 곧 아이들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모의 지갑 두께나 지역 격차가 아이의 꿈을 가로막지 않도록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 교육감의 소명”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람의 온기와 관계의 힘을 키우는 인간 중심의 미래 교육으로 혁신하겠다.”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성과는 잇고 부족함은 채워 지속가능한 충남 복지‧혁신 교육을 더 크게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답변서에서 총 30개 공약에 소요 재원은 950여억 원으로 이 후보는 추산했다. 학교 교육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 3가지, 10대 핵심 공약(세부공약)과 우선순위, 그에 따른 재원, ▲교육공동체 회복 ▲교육격차 해소 ▲교육환경 개선 등 3개 분야별로 공약 3개를 제출했다.

이행 기간과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명시했다. 특히, 소요 재원을 총 950여억 원을 추산했는데, 파편화된 기존 교육복지 예산을 통합해 재설계하고 충남도청의 보건복지 예산 매칭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제출했다.

‘학생 꿈틀 도서바우처 도입’ 공약에 가장 많은 300여억 원을 투입한다. 청소년의 문해력 회복과 지역 풀뿌리 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학생에게 스스로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는 연간 10만원 상당의 지역서점 목적형 바우처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취임 1년 차에 조례 제정과 지역 서점 협력망을 구축하고 이듬해에 시범 운영을 거쳐 전면 확대하는 일정도 명시했다.

이어 ‘학생 기본교육수당 도입’ 공약에 250여억 원을 쓴다.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의 출발선 평등을 보장하는 보편적 교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에게 정기 수당 형태로 지급하는 ‘나다움 바우처’를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다.

취임 2년 차까지 예산 통합 설계와 도청과의 협의를 거쳐 3년 차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 지역 학교 신설 등 학생 과밀 해소’ 공약에 220여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산 음봉고를 신설하고 천안 과밀 구역 학교 신설을 최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고교연합‧대학연계 탕정권 공유 캠퍼스 구축 연계하는 내용으로, 임기 내 학교 준공과 개교를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충남교육청에 대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22~2026년까지 5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부여한 바 있다.

이병도 후보는 정책선거 실천서약서에 이름을 올려, ▲혐오와 증오로 표를 얻지 않겠다 ▲재원과 실행계획 없는 공약 남발 않겠다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 ▲사실과 근거로 정책을 설명 ▲공약 이행 평가 책임 있게 응하겠다고 확약했다. 이 후보의 답변서 전문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병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병도 후보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포함해 세이브더칠드런 등을 28개 단체에서 보내온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충실히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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