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보령 앞바다를 찾은 엔진고장 선박 3척 잇달아 구조

광어·우럭·돔 낚시꾼 태운 낚시어선과 승선원 3명탄 레저보트 구조에 분주

양승선 기자

2020-05-24 08:39:20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23일 휴일을 맞아 보령 앞바다를 즐기러 나온 선박 3척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먼저 오늘 아침 6시 30분경 보령시 대천항에서 약 14㎞ 떨어진 용섬인근에서 낚시어선 A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A호는 오늘 새벽 5시30분에 낚시객과 선장을 포함하여 18명을 태우고 보령 대천항을 출발해 용섬 인근에서 광어 낚시를 즐기던 중에 엔진이 고장나 해상에 닻을 내리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은 경비함정을 급파하였고 현장확인 결과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다.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함정이 A호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A호는 자체수리를 하여 다시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11시경 홍성군 천수만에서 돔낚시를 하기 위해 승객 6명을 태운 낚시어선 B호의 선장 K씨(남, 60대)가 엔진에서 굉음이 나 위험해 엔진을 꺼둔채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 받고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신속하게 구조를 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 따르면 B호의 승객 6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선내에서 안전하게 대기중이였고 민간구조선 B호의 도움을 받아 홍성군 남당항까지 예인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11시 30분경에는 대천항 남서쪽 약 3㎞ 해상에서 엔진이상으로 승선원 3명이 탄 레저보트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보트 소유자 P씨(남)의 신고접수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대천파출소 순찰정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하여 레저보트를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하였다. 승선원의 안전을 위하여 승선원 3명은 순찰정으로 옮겨태웠다.

현장에 도착할 당시 레저보트 인근은 암초지대로 더 늦었더라면 2차사고가 발생할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기관고장 등 선박이 표류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의 장비점검과 연료 등을 체크 해줄 것”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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