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열린시민대학,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새출발’

‘지역 특화형 실무인재 양성기관 도약’‘비전’선언

김인섭 기자

2020-07-17 08:04:07

 

울산광역시청

 

[충청뉴스큐] 울산열린시민대학이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한다.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은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장, 손종학 시의회 부의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미형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 시의원,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최병문 미래비전위원회 백년교육분과위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2020년 1기 수료생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울산열린시민대학 경과 발표, 2020년 1기 수료식, 동아리 프로젝트 수행 결과 발표, 새롭게 출범하는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비전 선포와 슬로건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는 지난 시범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체 제작한 데이터 과학 커리큘럼의 6개 강좌를 5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9주간 운영했다.

총 1,276명이 수강 신청한 가운데 63명이 온·오프라인 강의를 모두 수강해 공식 ‘이수증’을 받는다.

다만 이번에 온라인 과정만 수강한 150명에게는 ‘온라인 이수증’이 수여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토론식 수업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수행한 4개 프로젝트 팀의 ‘Python으로 만드는 터틀런 게임’, ‘공공데이터 활용, 울산의 코로나 확산과 미세먼지의 상관관계 비교분석’, ‘비전 AI를 이용하는 마스크 착용여부 검출 판단’ ‘울산 기상과 오염물질 간의 관계 분석’ 수행 결과가 발표된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혁신을 이끌어 갈 실무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담은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의 명칭 변경 발표와 함께 ‘지역 특화형 실무인재 양성기관 도약’이라는 ‘비전’을 발표한다.

세부 목표로는 데이터 과학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기술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교과 확대로 향후 미래산업 인력 수요에 선제적 대비, 기업과 연계한 과제 수행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 인턴십 등 실무경험 제공,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한 학습운영 체계화, 현재 대학, 기업 등 20개 협력기관을 2021년까지 50개 이상 확대해 대학·연구소·기업과 교과 개발·운영을 함께하는 협력 인프라 확대로 설정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울산이노베이션스쿨이 울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의미의 ‘U is 울산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발표한다.

이날 수료생 대표로 단상에 선 이해용 씨는 “26년간 회사에 근무하다 최근 퇴직해 앞으로의 인생에 고민이 많았으나, 울산열린시민대학의 데이터과학 수강을 통해 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향후 과정도 착실히 배워 울산의 4차 산업혁명에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이름을 바꿔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울산의 신성장산업 분야 강좌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형 실무인재를 양성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이노베이션스쿨은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념·이론을 학습하고 오프라인 심화학습을 통해 수강생 상호 협업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울산형 혁신 교육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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