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수처리시설 악취 저감에 적극 나서

청주하수처리장, 노후 탈취설비 개선으로 시민불편 해소

양승선 기자

2020-11-20 08:16:47




청주시청



[충청뉴스큐] 청주시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차단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청주하수처리장 내 2개소에 악취제거를 위한 탈취설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총 18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청주하수처리장 내 기존의 노후된 탈취설비를 교체하고 시설물의 밀폐화 등을 통해 하수처리과정의 악취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분뇨처리동에 460㎥/min, 1차 탈수기동에 250㎥/min의 고성능 약액세정식 탈취설비와 흡입배관을 설치해 악취를 포집하고 내부공간을 에어커튼과 셔터 등으로 밀폐시켜 악취가 외부로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청주하수처리장은 1990년 준공돼 1일 28만 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나, 최근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악취기술진단을 실시해 탈취시설 확충·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시설 개선으로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노후설비 및 악취저감시설 추가설치 등 장기적인 악취개선방안을 마련해 주변지역 악취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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