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이야기가 공공미술작품으로 서울시, 3곳 시민스토리 공모

서울시,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 시민스토리 공개 모집

양승동 기자

2018-11-19 14:54:38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스토리공모 포스터

 

[충청뉴스큐] 서울시는 시민의 삶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공공미술 작품으로 구현하는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 ‘시민 스토리’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6일까지 서울시 또는 디자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옥수역, 서울어린이대공원, 중랑 용마폭포공원 등 3개 대상지와 관련한 시민스토리를 공모하여 각 대상지별 선정된 스토리에 맞는 미술작가 3명이 함께 작품을 구현해내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시민-큐레이터-미술작가가 실행워크숍을 거쳐 직접 공공미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의 프로젝트로 시민이 주도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시민스토리 공모"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옥수역, 서울어린이대공원, 중랑 용마폭포공원’ 3개의 대상지 중 1곳에 담긴 시민 개인의 기억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모집한다. 어릴 적 추억의 장소, 인생이 바뀐 역사적 경험의 장소, 상상 속 미래의 환타지 공간 등의 스토리를 2장 내외의 에세이, 수필, 일기, 시 등 자유 형식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당선자는 각 대상지별 1명씩 총 3명이며,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큐레이터, 미술작가와 함께 작품을 구체화하는 실행워크숍에 참여해야 한다. 실행워크숍을 통해 구체화된 3개의 작품안은 모형으로 제작되어 내년 4월 경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접수는 12월 10일부터 16일,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12월 14일부터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대상지별로 지정된 접수처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방법 및 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디자인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오는 12월 31일, 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한다. 기타 공모와 관련된 문의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공공미술사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가 전문작가 주도의 공공미술에서 시민의 이야기와 상상력이 작품이 되는 시민주도형 공공미술로의 발상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시민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공공미술로 꽃필 서울의 세 장소에 대한 "시민스토리 공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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