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를 품은 예향의 영동군 청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영동군청의 작은 미술작품 전시회

양승선 기자

2020-12-07 09:08:35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 청사에서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작은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7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청 로비와 복도를 지역예술인들에게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작품전시회를 열지 못했던 단체와 회원들이 이달 18일까지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먼저 7일부터 10일 중에는 묵향회에서 민원실입구 로비에 회원들의 작품 12점을 전시한다.

이후 14일부터 18일까지는 1층 복도벽에 설치된 레일과 조명등을 따라 묵향회 회원이 연로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그린 작품 50여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미사랑에서도 민원실입구 로비에 회원들이 그린 작품 19점을 전시한다.

군은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이번 전시회가 군민들로 해금 지역 향토문화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고 코로나19로 지친 삶에 작은 활력과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사랑 장정봉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마다 열던 회원전을 포기하고 도록만 만들어 배부하는 지상전으로 대체해 아쉬웠는데 군청에서 작품전시회를 늦게나마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군청을 다녀가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후 군 관계자는 “지역예술인들이 군청사에 미술작품 전시를 원할 경우에는 언제든 청사 관리부서와 협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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