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 철저 당부

겨울철 농기계 관리·점검으로 유지보수비 절감 강조

조원순 기자

2020-12-08 12:06:16




서천군청



[충청뉴스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한파와 농기계 장기 미사용을 앞두고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보관·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겨울철 농기계를 정비 없이 야외에 방치하거나 눈·비에 노출시키면 부식을 통해 고장의 원인이 되고 내구연한 단축이 우려되므로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기체 내·외부를 깨끗이 닦은 후 각종 볼트와 너트 상태를 점검하고 클러치, 레버, 벨트는 풀림 상태로 보관한다.

농기계는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휘발유 엔진은 결로 및 가스 발생 예방을 위해 연료를 비워두고 경유 엔진은 녹 발생 방지를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둔다.

또한, 묵은 엔진오일은 엔진이 더운 상태에서 배출하고 오일 교환 후에는 5분 정도 가동한 뒤 보관한다.

냉각수는 동파 방지를 위해 부동액을 혼합하거나 완전히 빼두고 ‘냉각수 없음’을 표기해 차후 냉각수 없이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해야 한다.

배터리는 누전이나 방전을 막기 위해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해 놓고 타이어는 고임목을 고여 놓거나 압력을 표준보다 조금 더 높여서 보관한다.

최성일 농업기계지원팀장은 “기계의 보관기간이 길어지는 겨울철 각 기종별 철저한 점검과 정비가 농기계 내구연한 단축을 막고 이는 유지보수비 절감과 직결된다”고 말하며 “고장 없이 영농적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농기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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