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양성평등정책 ‘더 제주처럼’ 통해 성평등문화 확산한다

도, 2021년 여성안전·건강증진 분야 등 41개 사업에 133억 투입

양승선 기자

2021-01-11 16:07:03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인 ‘더 제주처럼’에 총 133억원을 투자해 여성안전과 건강증진 분야 등 총 4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제주처럼 양성평등정책은 2019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소통과 포용으로 더 성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성평등한 사회 환경조성 여성·가족의 삶의 질 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정책영역별 추진과제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도민 체감도에 맞는 사업을 선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양성평등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며 추진되는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여성안전과 건강 증진 정책 분야에 99억원을 투자하고 제주지역 여성 1인 가구가 급증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여성 안심 3종세트 지원 사업과 택시 및 심야버스 안전서비스 사업 등에 9억원을 투자하고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사업과 생활안전 사각지대 개선 CCTV 및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에 86억원을 투입한다.

사회적 책임강화 분야에 8억원을 투자해 조손가정, 이혼위기 가족 등 위기에 처한 다양한 가족지원 및 수눌음 육아나눔터 조성과 운영비를 지원해 24시간 긴급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청년여성 챌린지 지원센터 운영, 여성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및 여성공동체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통한 여성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여성일자리활성화 분야에 13억원을 투자한다.

성평등문화 확산 사업 분야에는 양성평등교육센터 운영 5억원,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성평등 공감 캠페인, 성평등 미디어상 등에 3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성평등 정책 실행력강화, 여성대표성 강화, 여성친화환경 조성 등에 5억원을 지원한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형 양성평등정책 ‘더 제주처럼’을 통해 올해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성평등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 성인지 공감대 조성, 성평등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양성평등담당관 확대, 양성평등전문 교육기관인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설립 등 여성 안전과 여성의 사회적 참여 기반을 구축해 왔다.

또한, 양성평등정책 추진으로 2020년 여성가족부 주관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및 인사혁신처 주관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 광역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는 제23회 좋은 경영대상 좋은 정책부문 특별상 수상 등 전국 단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성평등지수가 2년 연속 상위지역으로 상승하는 등 성평등지수도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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