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고덕중학교,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은가? 나의 생각은 이런데 너는?

매월 1회 학생 토론 ‘한내 아고라’를 통해 서로의 생각 차이 나눠

서서희 기자

2021-04-27 10:28:53

예산고덕중학교(교장 석동휘)에서는 지난26일 오후 1시 현관 앞에서 2021학년도 제1회 한내 아고라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내 아고라는 2016년부터 실시된 전통 있는 학생 토의의 장으로,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고라의 주제를 추천받아 그 중 하나의 주제를 선정 후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여 아고라 장에서 열띤 토론을 한다.

이번 토론에서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찬성측과 반대측 각각 4명의 학생들이 나와 입론을 세우고 상대반의 입론에서 반론거리를 찾아 근거를 들어 반박하였다

1학년 오모군은 장발장에서 미카엘 주교의 예를 들어 미카엘 주교의 하얀 거짓말은 결국 장발장을 감동시켜 새로운 사람으로 변하게 만들었으므로 착한 거짓말은 괜찮다는 의견을 냈으며 이에 2학년 고모양은 '거짓말은 새끼를 친다'는 속담을 이용하여 거짓말은 단점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타인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으로 맞섰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3학년 이모양은 행사 중간중간 퀴즈를 내어 학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 냈다반론 후 전체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주어 자신의 의견에 해당하는 곳에 붙이게 함으로써 전체 학생의 의견을 알아보았다.

고덕중학교는 한내 아고라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학교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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