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수요응답형 공공형버스 운송사업자 공모

오는 8월부터 기존 문산면에 이어 시초면 지역까지 확대 운영

조원순 기자

2021-06-10 10:41:30




서천군청



[충청뉴스큐] 서천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해소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수요응답형 콜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서천군은 지난 2월부터 문산면 지역에서 수요응답형 공공형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월평균 1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주민만족도 제고는 물론 노령화된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향상시켜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기존 문산면 지역에 이어 시초면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사업 신청은 서천군에 사업장을 둔 법인으로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규정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청 가능하며 6월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적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 부여와 함께 인건비, 유류비, 차량구입비 등의 사업 보조금을 지급하며 사업 정착 시까지 사업성 평가 및 환류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 지역은 문산면과 시초면 소재의 마을로 콜버스 전용 호출번호를 통해 예약 및 탑승하는 ‘콜 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1인당 100원이다.

운행구간은 마을회관 등 마을별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거점장소에서 행정복지센터나 버스승차장까지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1일 10회 이상 운행할 예정이다.

노희랑 지역경제과장은 “지난 4개월간의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운영을 통해 어느 정도의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본다”며 “부족한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공공형버스’를 통해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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