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기 대비 하천·하구쓰레기 집중수거기간 운영

수질오염 및 수생태계 경관 훼손 차단과 쓰레기 해양유입 최소화

김미숙 기자

2021-06-21 15:11:32




홍수기 대비 하천·하구쓰레기 집중수거기간 운영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홍수기를 대비해 낙동강·섬진강 수계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주요 하천 및 하구역, 상수원 댐 상류을 중심으로 쓰레기 집중수거기간을 6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1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하구에 유입되어 수질오염, 수생태계 훼손을 초래하고 있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하구쓰레기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해 방치 쓰레기의 해양유입을 최소화해왔다.

올해에는 하천·하구쓰레기 4,500톤 수거에 21억원이 투입되며 수거 인력은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거된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최대한 선별 분리해 처리하고 일반쓰레기는 지자체 매립장·소각장을 활용해 자체 처리하거나 위탁처리 하는 등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천변의 방치쓰레기가 많은 구간에 집중적으로 수거활동이 이루어지며 참여주체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중수거기간 운영 전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의 중간점검을 실시해 시·군별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홍수기 대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경남도는 2009년부터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42억원을 투입해 4만 8,499톤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조용정 도 수질관리과장은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방치된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하구 및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해 쾌적한 수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발생된 쓰레기 중 초목류를 제외한 대부분이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인 만큼 쓰레기를 버리거나 방치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