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화재생, 협치, 미래가 키워드였던 민선 7기 3년

청주시, 민선 7기 3주년 특별 웹페이지로 랜선 기념식

양승선 기자

2021-06-30 07:50:26




안전, 문화재생, 협치, 미래가 키워드였던 민선 7기 3년



[충청뉴스큐] 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오는 7월 1일 청주시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과 브리핑을 생략하고 인사말은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신 지난해 개설된 민선 7기 2주년 기념 특별 웹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지난 3년의 발자취와 성과를 정리하고 중장기 미래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웹페이지에는 지난 3년의 소회와 시정 운영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인사말, 시간 역순으로 정리한 3년 간의 주요 행사들, 3편의 특집 동영상 등이 수록된다.

특히 3년의 절반을 차지했던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 영상과, 2021년 시정설계 영상, 청주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뭉친 전략기획단의 활동 예고 영상 등 3종의 동영상을 통해 민선 7기 3주년 랜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1월 7일 1. 11:00 오픈 예정 한편 올해는 민선 7기 청주시정의 마지막 해가 시작되는 동시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7년이 지난 날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지난 3년간 청주시는 7차례에 걸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정의 각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웃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던 민선 7기 3년 청주시정의 소중한 결실을 7개의 꼭지로 정리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안전과 더불어 시정을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였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실효문제와 관련해 청주시는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도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했다.

3개월에 걸친 거버넌스 활동기간 동안 회의만 46번, 참여한 사람들만 연인원 1,600명에 달했으며 4천억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성과도 함께 냈다.

그 결과 최소한의 개발로 최대한의 공원을 지켜냈고 19군데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뿐만 아니라 21회에 걸친 대중교통활성화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숙원이었던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게 됐고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사업과정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무사히 착공할 수 있었다.

청주시선 패널 1만명 돌파, 지역노사민정협력활성화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불합리한 행정구역 35개소 일제정비 등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조금 늦게 가더라도 옳은 길을 가는 청주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취임 첫 일정을 태풍 취약지를 점검하는 일로부터 시작한 마음가짐 그대로 지난 3년 시정의 첫 번째 목표는 언제나 시민의 안전이었다.

올해 초 구축을 완료한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재난유형별 또는 청주시 특성에 맞는 상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할 수 있게 했고 올해로 12년째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없는 도시로 기록됐으며 고병원성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의 3대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도 거뒀다.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 43개소, 회전교차로 5개소, 교통사고 잦은 곳 38개소, 대각선 횡단보도 12개소 등 사람중심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고 완충저류시설 6개소와 8개 분구의 도심지 침수 예방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노후경유차 14,514대 저공해화 사업, 폐비닐 공공수거 357개소 시범사업 등 환경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중이다.

오랜 기간 청주 경제의 중심이었던 담배공장은 청주의 문화중심지 문화제조창으로 환골탈태했다.

시끌벅적한 도서관과 문화체험공간이 있는 공예관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미디어센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적 도시재생의 전국 수범사례로 손꼽히는 곳이 됐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도시재생 산업문화 대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움도 개최했다.

2014년 하나가 된 옛 청원군과 옛 청주시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는 상징사업도 순항중이다.

도농 연결도로인 청주역~옥산 간, 월오~가덕 간 연결도로가 준공됐고 흥덕구청사도 강내면으로 이전 개청했다.

최대 숙원인 통합시청사는 작년 7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전통과 상징성을 모두 살린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고 2025년 준공을 향해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그 외에도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유동인구가 181%가 늘었고 답보상태였던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뜨는 등 청주 곳곳에서 인프라 정비가 순항 중이다.

노잼도시 타이틀을 내려놓기 위한 분투도 곳곳에서 진행됐다.

다만, 한 번 쯤 오고 싶은 도시도 중요하지만 청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여유와 쉼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정책지향에 따라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청주시민 마음의 강인 무심천 정비와 석화천 생태하천 복원 등의 친수 사업을 계속해왔고 완공된 내수 생활체육시설을 비롯해 복대동, 가경동, 산남동, 영운동에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초정은 역사적 이야기와 특화된 테마가 있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1년 전 초정행궁이 부분 개장됐고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수 치유 명상힐링센터와 과학체험 교육장을 조성중이고 인근에는 사주당 태교랜드를 건립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도오토캠핑장, 청석굴, 옥화구곡 관광길, 상당산성 자연마당, 옥화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이 조성중이거나 조성이 완료됐고 어린이들의 안심 놀이터로서 어린이체험관에는 23만명이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2만명이 다녀갔다.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가 좋은 도시다.

이 명제에는 안전, 복지, 문화, 교육은 물론이고 경제와 산업에 이르기까지 시정 모든 분야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안심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중이며 올해 말까지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나이, 성별, 인종, 경제력 등 타고난 사회·경제적 불리함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충북 최초의 주거복지센터 설치는 물론이고 취약계층 자립기반 사업, 중증장애인 365 돌봄센터 운영 등 함께 돌보고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말, 첫 번째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고 1년간 청주시는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과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기록을 되살리는 일에 매진했고 그 성과가 전국에서 으뜸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기록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은 청주의 문화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장이 됐다.

최근 준공된 열린도서관과 금빛도서관, 가로수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수험생 학습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온 연령층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의 청주가 어떻게 바뀔지 더욱 기대가 된다.

기억과 추념이 현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중앙역사공원과 충혼탑 메모리얼 파크는 시민들이 찾을 대표적 랜드마크로 변신을 준비 중이며 오랜 시간 준비한 공예촌도 문화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되어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일자리와 지역경제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중요한 요소다.

청주시는 코로나19의 와중에 지역경제가 버텨낼 수 있도록 힘써왔다.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은 3,600억원을 돌파했고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은 2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일정규모 이상의 대도시 중에서 고용률 1위를 차지했으며 투자유치도 10조 원에 가깝게 달성하는 등 IT, BT 기반의 탄탄한 제조업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도-농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생활인프라 거점시설 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7개소에서 진행중이고 도-농간 유통망을 통한 상생을 위한 사업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공모에서 선정돼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현재를 넘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오창에 유치했고 오송 제3 국가산단은 예타를 통과했으며 청주테크노폴리스는 3차 확장을 통해 향후 3조 3,92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8,72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8,52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주시는 민선 7기 3년 동안 일곱 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기수에 비해 곱절이 넘는 수상실적이며 경제, 복지, 안전, 문화 등 분야도 다양했다.

청주시는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청주시가 나아갈 방향성을 탄탄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3주년 기념 인사말을 통해 ‘지난 성과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를 넘어 10년 후, 30년 후, 100년 후 청주의 미래도 청주시민과 함께 그리겠다’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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