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경희대학교와 ‘관광두레사업’ 협력프로젝트 성료

양승선 기자

2021-09-03 08:15:06




괴산군, 경희대학교와 ‘관광두레사업’ 협력프로젝트 성료



[충청뉴스큐] 충북 괴산군 ‘관광두레사업’과 경희대학교가 서로 협력해 ‘관광장소 관리 프로젝트’를 마치고 연구 개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결실을 맺었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협력해 진행하는 ‘관광장소 관리 프로젝트’를 정규수업으로 편성했다.

‘관광두레사업’이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괴산군은 올해로 사업 3년 차를 맞고 있다.

수강생들은 4월, 5월에 괴산군 현장답사를 통해 주민사업체 탐방, 구성원 인터뷰, 괴산군과 관광 인프라 등을 확인하고 괴산군 관광두레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참여 사업체별 추진사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규 수업 이외에도 주민사업체 구성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사업체의 사업 현황 분석과 함께 다양한 이론을 접목해 사업의 확장과 발전 방향을 컨설팅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사업체는 사업의 진행과 관련한 상품 개발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았으며 관광객 설문조사, 브랜드 디자인, 리플렛, 카드 뉴스 제작, 대표 이미지·캐릭터 구성 등 홍보·마케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경희대에서는 관광장소 관리 프로젝트 수업이 끝난 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연구 개발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한 주민사업체 대표는 “경희대 학생들과의 협업 과정을 통해 괴산 관광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브랜드 디자인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장 답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기반 관광을 실제로 경험하고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수업을 지도한 경희대학교 최서희 교수는 “수업을 통해 접한 내용을 생생한 현실과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학생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됐다”며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괴산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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