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진솔한 대화, 마을 정착 효과 ‘탁월’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한자리 모여 소통, 정착하기 좋은 따뜻한 마을 거듭나

조원순 기자

2021-11-02 09:55:38




서천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의 진솔한 대화, 마을 정착 효과 ‘탁월’



[충청뉴스큐] 서천군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함께하는 화합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서 시행하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화합교육’은 이달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읍·면별 1개 마을씩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전공고 및 추천을 통해 오지마을, 귀농귀촌인 이주가 활발한 마을, 도시민과 지역민의 화합이 필요한 마을 위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지원 담당자는 “그동안 귀농귀촌인이 실제 이주한 마을주민과의 소통이 적다는 점을 감안, 마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교류로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목적으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충남귀농귀촌학교 정경환 학교장의 강의로 ‘이미지 형상화를 통한 지역민과의 갈등요소 해소 특강’과 자체적으로 준비한 ‘농작업 효율 증가 및 피로도 해소를 위한 보조구를 활용한 농업활동 안전생활화 교육’이다.

교육에 참석한 귀농귀촌인 이 모 씨는 “실제 정착 이후 지역민과 모여 인사도 하고 대화하고 싶어도 바라보는 시선과 코로나19라는 상황이라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자리가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이주민과 지역민의 진솔한 대화로 마을 정착을 돕고 다른 한편으로는 도시민이 귀농귀촌하기 좋은 따뜻한 마을을 미리 육성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향후 도시민 유치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지원팀에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에도 지역주민 화합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며 늘어나는 청년귀농인의 지원을 위한 QR코드 상담체계 구축, 농촌에서 살아보기, 지역정착 홍보 동네작가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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