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내년 본예산 6,317억원 확정, 올해보다 20.9% 증

사상 첫 본예산 6천억원 시대 개막, 농림업예산도 첫 1천억원 돌파

양승선 기자

2021-12-21 14:48:36




영동군, 내년 본예산 6,317억원 확정, 올해보다 20.9% 증



[충청뉴스큐] 내년 영동군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20.9% 증가한 6,317억원으로 확정돼 사상 첫 본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군은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제297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의결·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5,226억원보다 1,09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힘입어 연간가용 가능한 세입예산을 적극 편성해 추경예산이 아닌 본예산 6천억시대를 개막했다.

특히 농업분야 예산 첫 1천억을 돌파하는 과감한 투자가 돋보이며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군’으로의 도약 전망을 밝게 했다.

내년 추경예산까지 반영되면 최종예산은 7천억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박세복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고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예산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4,746억원보다 928억원이 증가된 5,674억원으로 사회복지예산이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1,122억원으로 19.8%를 차지했으며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은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한 1,025억원으로 전년대비 32.6% 상승한 18.1%에 이른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306억원, 세외수입 124억원, 지방교부세 2,825억원, 조정교부금 215억원, 국·도비보조금 1,808억원, 내부거래 396억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425억원, 공공질서및안전 380억원, 교육 53억원, 문화및관광 578억원, 환경 387억원, 사회복지 1,122억원, 보건 102억원, 농림해양수산 1,025억원, 산업·중소기업 80억원, 교통및물류 192억원, 국토및지역개발 490억원 등 전체적으로 올해 대비 19.6%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환경분야가 444억원으로 단일 분야에서 최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분야 3억원, 교통및물류 52억원, 국토및지역개발 122억원의 총643억원으로 올해 480억원보다 163억원 증가했다.

주요 자체사업으로 영동군 홍보관문 설치 18억원 월류봉 둘레길 순환코스 개설 15억원 치매요양시설 및 노인전문병원 주차장 확충사업 15억원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1억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10억원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사업 26억원 과일 통일포장재 지원 외 4개 사업 37억원 계산동 제3공영주차장 조성 38억원 용두공원사면 경관정비사업 20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71억원 마을만들기종합개발사업 36억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기반조성 53억원 웰니스 조경수길 및 사면정비 사업 20억원 힐링관광지 인공폭포 및 공원녹지 조성사업 10억원 등이다.

또한 주요 보조사업으로 초강천빙벽장관광명소화사업 48억원 노인일자리지원 61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26억원 충청북도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5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48억원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50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91억원 재해위험지역정비 100억원 레인보우 어울림센터 공사 68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24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9억원 영동체육공원조성사업 69억원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건립 40억원 등이다.

박세복 군수는 “군민들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로 지역경제활성화와 농림업 생산·유통 경쟁력강화,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2022년 본예산을 편성했으며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사업에 적기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대규모 예산을 심도 있고 원만하게 심의 의결 해 준 군의회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운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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