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촌 노동력 절감 위한 벼 병해충 예방 항공·공동방제 실시

14일부터 8월 5일까지 9271ha에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

서용덕 기자

2022-07-13 08:47:46




보령시, 농촌 노동력 절감 위한 벼 병해충 예방 항공·공동방제 실시



[충청뉴스큐] 보령시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다량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을 예방하고자 14일부터 8월 5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3억여 원을 투입해 9271ha의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멸구류,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과 같은 벼 병해충 등을 대상으로 방제 활동을 실시한다.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방제가 가능한 지역을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병해충 방제 추진위원회에서 방제 대상, 병해충 방제 시기, 약제 등을 결정한 후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9042ha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229ha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인 항공방제는 14일 천북면, 청소면 15~16일 남포면, 천북면, 주교면 17일 오천면, 남포면, 청라면, 주교면 18일 천북면, 청소면, 주산면, 대천5동 19일 웅천읍, 남포면, 대천5동, 청라면에서 진행된다.

무인 항공방제는 14일 주산면 15일 웅천읍 16일 웅천읍, 천북면 17일 웅천읍, 대천1~5동 18일 웅천읍, 오천면, 남포면, 미산면, 성주면, 대천1~5동 19일 청라면, 대천1~5동 20일 주포면 21일 주교면 22일 원산도, 청소면 30일 주산면에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항공방제는 우천 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병해충을 예방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께서는 항공방제 기간에 장독대 및 창문을 닫아서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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