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진시황영농조합법인과 3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영동농공단지 내 18,165㎡ 부지 입주 결정, 과일 유통분야 사업 확대

양승선 기자

2022-09-16 14:19:52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과 충청북도는 16일 진시황영농조합법인과 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정영철 영동군수와 추경주 진시황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과 충청북도, 진시황영농조합법인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농산업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영동군에 투자를 결정한 진시황영농조합법인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신선 과일류 유통·도매업체이다.

감귤류를 주력 품목으로 취급하는 이 업체는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쿠팡 등 국내 유수 업체와의 거래선을 확보, 동종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존 감귤류에서 벗어나 포도, 복숭아 등 내륙의 과일류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자 금번 투자를 결정했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관통하는 영동의 물류적 이점과 고품질 과일의 주요 생산지인 영동의 농업적 장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동을 유통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 업체는 영동농공단지 내 18,165㎡ 면적의 대규모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물류APC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8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생산품 우선 취급 및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은 관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단단히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철 군수는“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수십년간 신선과일류 유통업을 영위한 업체 노하우와 우리군 자랑인 고품질의 과일이 접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자치단체를 만들고 우수기업들이 영동군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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