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청신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 최종 선정… 통과 시 2029년까지 913억 투입

조원순 기자

2022-10-28 10:38:39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청신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충청뉴스큐] 일제수탈과 중금속 오염에 의한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서천군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서천군은 장항읍 일원에 추진하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지난 26일에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사업의 정책·경제적 타당성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때문에 기준이 높아 단번에 선정되기 힘든 평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천군은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토양오염정화지역의 생태복원 등을 통한 국가책임 이행과 지역 균형발전에 국가 차원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주요 논리로 삼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지역 국회의원인 장동혁 의원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새 정부 국정과제이자 김기웅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의 대상 면적은 총 56만m2로 습지 복원 도시생태복원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의 4개 사업에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 동안 총 9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각종 국가정책에서 배제되었던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첫걸음을 뗀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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