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전체 대상 확대 실시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한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에도 나서

백소현 기자

2023-03-20 16:26:37




광주광역시교육청



[충청뉴스큐]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체 급식종사자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우삼 부교육감 주재로 사용자·근로자 대표 위원으로 구성된 제13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 안전보건 유지·증진을 위한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실시’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경력 5년 이상 급식종사자 1,326명 대상 폐암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해 약 950여명의 미검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폐암검진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즉시 급식종사자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고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급식실 내 후드 성능평가를 완료했다.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교체 진행 중이며 5년 내 전체 학교 환기설비 교체 계획 또한 수립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240개교에 전기오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더해 올해까지 74개교에 전기인덕션 교체 등 급식기구를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에도 나선다.

올해 먼저 60개교, 115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300억원을 추가 확보해 5년 내 공·사립 전체 학교 환기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 조리종사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인별 건강상태의 추적관리 및 조리 공간의 작업환경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근로자 측 의견도 적극 반영해 노·사가 함께 하는 안전보건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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