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 예방, 과수 꽃 피기 전 제때 약제 뿌려야 효과적

배 꽃눈 튼 직후, 사과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에 방제

양승선 기자

2023-03-23 10:11:29




대전광역시청



[충청뉴스큐] 대전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배 재배 농가에 화상병 예방을 위해 꽃 피기 전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에는 꽃눈이 튼 직후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 화합물을 뿌리고 사과에는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에 동제 약제를 뿌리고. 사과에 석회보르도액을 뿌릴 경우에는 꽃눈 트고 녹색 잎 펴지기 직전에 방제해야 한다.

대전지역의 약제 살포 시기는 지역별 과수의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기상을 기준으로 이번 주부터 가능하다.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표준 희석배수를 지켜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작업자는 농약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코와 입 주변을 완전히 밀착할 수 있는 산업용 분진 마스크와 보안경, 방제복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고속분무기 또는 동력분무기 등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개화 전 방제’ 이후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개화기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별 꽃 감염 위험도 예측정보와 약제 품목에 따라 살포 시기를 알려 개화기 방제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화상병 예측 시스템: https:fireblight.org 대전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개화 전 약제 살포에 대전 과수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적기 약제 살포와 청결한 과수원 관리로 화상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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