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 비상등 켜는 논두렁 소각 OUT

공경미 기자

2023-03-27 10:37:13




홍성군, 산불 비상등 켜는 논두렁 소각 OUT



[충청뉴스큐] 홍성군은 봄철 영농활동, 등산객증가,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5일 주말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이 찾는 용봉산 휴양림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캠페인은 산불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 됐으며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안전보안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개됐다.

이날 캠페인은 일제히 단체복과 산불 조심 어깨띠를 착용해 용봉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산행 시 지켜야 할 행동 요령과 산불대처요령 등을 안내했으며 홍보리플릿 및 홍보용품을 배부해 산불예방 분위기 확산에 일조했다.

군이 캠페인에서 밝힌 산불예방 실천 방안은 등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및 흡연 금지, 노약자 등 화기 취급 유의,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및 생활 쓰레기 소각금지, 산불위험이 큰 통제 지역 산행금지 등이다.

특히 군은 논·밭두렁 소각 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화가 약 30%에 달하는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의 논두렁 소각행위를 금해줄 것을 호소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논두렁을 태운 직후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 정도 사라진 반면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져 방제 효과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향후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산불취약지구 예찰 및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무속 행위, 논. 밭두렁 소각 등 위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산불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명·한식을 대비 4.1. ~ 4.2. 양일간 전 직원을 동원해 산불방지 특별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주요 등산로 등에 감시카메라 8대를 설치해 상시모니터링하고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84명도 산불 취약지에 전면 기동 배치해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날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가 경계단계로 격상된 만큼 군민 모두가 산불예방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산불발생을 미리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에 시작한 읍.면 산불예방 릴레이 캠페인 실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산불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시켜 산불발생이 다소 줄고있다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