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호남권 감염병 협의체 간담회 개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비 감염병 공동 대응…사전준비 돌입

백소현 기자

2019-02-26 15:53:46

 

광주광역시

 

[충청뉴스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140여 일 앞두고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과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 등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호남권감염병협의체 간담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체결된 호남권보건환경연구원 다자간업무협약 내용 중 국제행사 개최 시 감염병 검사분야 업무협력의 하나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염병 검사분야 기관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대회시설, 선수촌, 숙박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예방적 검사 협조를 요청하고, 감염병 검사에 필요한 고가의 검사 시약 공동구매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김영수 감염병연구부장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노로바이러스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해외 유입·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전남지역에 토착화된 병원성비브리오균 특성 진드기에 의한 발열성질환 분포 등 최근 연구 동향도 소개된다.

조영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0개 국가 1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로 광주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만큼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치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15년 메르스사태를 극복하고 U대회를 성공대회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검사와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해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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