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생가지, 열린 책방‘청년’ 열림식 개최

조원순 기자

2023-06-20 10:20:59




이상재 생가지, 열린 책방‘청년’ 열림식 개최



[충청뉴스큐] 서천군이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열린 책방 ‘청년’의 개관을 알리는 열림식을 열고 이상재 선생의 청년 및 독립 정신 알리기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서천군의회, 서천노인회, 서천문화원 등 각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책방 ‘청년’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프로그램으로 이상재선생 생가지 사랑채에 상설체험장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꿈을 키우는 이상재생가, 열린책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열린 책방 ‘청년’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도서 구매를 위한 1만원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4월부터 입소문으로 이어져 총 122명의 ‘도서천사’들의 이름으로 열린 책방 ‘청년’이 만들어졌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삼랑 구기순 선생과 화정 김혜란 선생이 책방의 현판 제작을 재능기부로 더해 눈길을 끌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의 종손이자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재단 이상구 이사는 과거 한성감옥에 만들어져 구한말 개혁파들에게 근대개혁 정신을 싹틔우고 배움의 장이 되었던 옥중 도서관을 언급하며 “오늘의 열린 책방에 기대가 크다”며 “많은 지역 주민과 방문자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 책방 ‘청년’은 연중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달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독후감과 독서퀴즈 이벤트를 열어 ‘열린책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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