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군민 100세 건강 지키기. 체계적인 치매 관리 ‘눈길’

충청북도 치매안심센터 우수기관 선정 영예

양승선 기자

2023-06-28 09:20:50




영동군, 군민 100세 건강 지키기. 체계적인 치매 관리 ‘눈길’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이 지역사회의 치매 극복과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23년 5월말 기준 영동군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35.7%정도인 15,962명으로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영동군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며 진정한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찾아가는 경로당 인지프로그램운영, 치매환자쉼터운영,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사업,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과 함께 지역의 중심 공원에 치매인식개선 시설물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효성 있는 치매극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계적인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치매인식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치매안심센터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는 각 시군 치매안심센터평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독려하고 치매사업 현장에서 직접 대민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평가는 2022년 지자체합동평가 1종 70%, 2023년 광역특화사업 3종 30%로 4개 지표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영동군은 도내 치매안심센터 중 4개 지표에 따른 정량평가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획득하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차별화된 사업 추진이 알찬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번 2023년 충청북도 광역-치매안심센터 유공 도지사 표창은 영동군을 비롯한 3개 시·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후에도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한 지역주민의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주민 인식 개선 방안으로 지속적인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운영,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치매파트너 신규 양성, 치매안심등불 운영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매극복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동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치매가 있어도 함께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 지역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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