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입 진입장벽 낮춘 우수 어촌계 지원 나선다

도, 7월 10일까지 ‘우수 어촌계 지원사업’ 공모 접수

김미숙 기자

2023-07-03 12:22:26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남도는 어촌계를 더 젊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해 '우수 어촌계 지원사업'을 오는 7월 1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어촌계는 공동사업 수행과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율조직이다.

하지만 어족자원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촌계의 폐쇄성과 각종 개발공사에 따른 보상심리로 신규 어촌계원 가입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어촌계를 대상으로 어촌계 가입조건을 완화해 신규 계원을 유치한 실적을 평가해 시설·장비 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어촌공동체 유지와 어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어촌계 운영에 필요한 어장관리선, 어촌계 체험장비 등 시설 장비 구입에 연간 1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어촌계 가입조건을 완화해 신규 계원을 다수 유치한 실적이 있고 새 계원의 어촌사회 기여도 등 귀어인에게 문턱을 낮춘 어촌계이다.

희망하는 어촌계는 실적 증빙자료를 갖추어 오는 7월 10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절차는 신청 어촌계의 실적을 경남도가 자체 평가해 최대 5개 이내의 우수 어촌계를 선정해 해양수산부에 신청하면, 8월경에 해양수산부가 최종 확정·시행될 계획이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어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어업인 유입을 위한 이번 우수 어촌계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어촌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