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인천 지역 고립 청년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지역 내 고립 청년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회적 고립과 편견을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인천시 고립 청년 지원방안 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는 지난 3월 인천시의회가 제정한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근거로 삼아 ‘사회·경제·문화적 원인 등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은둔형 외톨이로 정의한다.
은둔 기간은 3개월 이상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으로 정한 19세~34세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연구 기간은 올해 4월~11월 8개월이고 인천 거주 19~34세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단체를 심층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고립·은둔 청년 5명이 연구에 참여 중이다.
연구는 다양한 문헌, 자료 등을 참고해 고립 청년 수를 추산해보고 고립 청년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또 주요 지자체가 추진하는 고립 청년 지원정책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 심층 면접 결과 등을 분석해 지원방안을 제안한다.
여기에 은둔형 외톨이 자녀는 둔 부모 인터뷰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가족 지원방안도 찾는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고립 청년 실태조사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맡은 김지영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은 “고립·은둔형 외톨이는 전 세대에서 나타나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청년’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정규교육 과정을 보내고 스무 살이 넘어서 은둔형 외톨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은둔을 막기 위해 적절하고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며 “인천시에서 선도적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고립·은둔 청년을 비롯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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