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수해 복구에 전력. 응급복구율 75%

양승선 기자

2023-07-20 08:26:09




괴산군, 수해 복구에 전력. 응급복구율 75%



[충청뉴스큐] 충북 괴산군이 수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지역 평균 441.5㎜의 비가 내렸고 괴산댐이 월류한 지난 15일에는 200㎜ 이상 쏟아져 하류지역 피해가 컸다.

특히 15일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청천면, 칠성면, 감물면, 불정면, 괴산읍 등 일부 지역이 침수되며 1,250명의 주민이 임시대피소로 대피했다.

현재는 임시대피소 20개소에 87가구, 130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1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피해는 공공시설 82건, 사유시설 1,413건, 주택 344건 등 총 1,839건이며 추정 피해액이 242억1700만원에 이른다.

19일 기준 괴산군의 응급복구율은 75%이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며 복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9일까지 괴산군 공무원 470명, 괴산군의회 38명, 민간봉사자 529명, 군부대 등 1,951명, 유관기관 212명 등 3,20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20일에는 1,000여명이 수해 복구에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괴산군의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바디용품 150개를, 세이프코리아에서 즉석식품 5종 각 600개를, 제칠일안식일교회에서 두유 5,000개를, KT청주지사에서 세탁차량 1대를 수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괴산군에 지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일상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